[30초뉴스] 사진 속 쇠사슬에 묶인 6세 소녀, 끝내…내전 참상 그대로
머리가 헝클어진 여자 아이가 쇠사슬을 들고 서 있는 사진 한 장이 SNS에서 확산하며 시리아 내전이 초래한 인도주의적 참상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진 속 아이는 6살 날라 알 오트만으로 시리아 북부 이들립주의 난민캠프에서 지냈는데, 이 사진이 찍힌 지 몇 달후에 숨졌습니다. 오랫동안 영양실조에 시달렸던 소녀는 배가 고파 음식을 너무 급하게 먹다가 질식사했습니다. 소녀는 아버지로부터 쇠사슬에 묶이고 폭행을 당했을 뿐 아니라 아기 침대 위에 철문을 덮어 만든 '우리' 안에 감금되기까지 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10년째 계속되면서 난민 아동들은 식량과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해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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